경북대 법의학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등으로 구성된 신원확인팀은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발생 이틀째인 19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체의 신원 확인작업을 시작했다










경북대 법의학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등으로 구성된 신원확인팀은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발생 이틀째인 19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체의 신원 확인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체는 전동차 내에서 발견된 사체
70여구와 각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사체 가운데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10여구 등모두 80여구로 알려지고 있다.

신원확인팀은 그러나 이번 지하철 방화사건과 관련, 지난 18일 하루 동안
150여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돼 신원확인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신원확인팀은 사체를 수습하는데로 이들 유골에서 DNA 시료를 채취,감식작업을
벌이는 한편 실종신고를 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면담도 실시하게 된다.

또 사체의 유전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유전자를 정밀 대조하기 위해 조만간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채혈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원확인팀은 특히 사체의 훼손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개구리소년 신원확인 작업에도 동원됐던 두개골을 토대로
한 안면복원술과 실종자들의 치과 진료 기록을 토대로한 법치의학적 방법 등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의 정확한 명단이 없는데다 훼손상태가 심각한
사체도 상당수여서 신원 확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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