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긴급 편성한 ‘코로나19’지원사업비를 1년 넘게 장기간 집행하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전북도의회 이병도 의원은 17일 제 37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난해 초 1회 추경을 통해 코로나 대응 명목의 ‘관광업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예산’을 세웠지만 집행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올 3월까지 집행이 완료되지 못했고 지원사업 기간이 오는 6월까지 연장됐다“며 신속한 집행 방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예술인 재난지원금 역시 지난해 11월 공고를 거쳐 1인당 30만 원씩 총 4억 원 가량의 재난지원금을 1천381명에게 지급했지만 지급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급 대상 역시 예술활동 증명이 유효한 예술인으로 한정해 예술활동 증명을 하지 못한 예술인이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긴급 구호성격의 예술인 지원사업을 시행할 때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둠으로써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 할 것”을 언급했다.

이와함께 도차원의 재난지원에 대한 사후 분석이나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우선 순위 선별, 신속한 지원금 지급방식, 정부 재난지원 사각지대 보완 등 효율성 극대화 방안을 촉구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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