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설계공모 5월26일 작품접수
심사 모든과정 유튜브 중계

지역 스타트업의 산실이 될 전주혁신창업허브에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동에 이어 창업 후 성장을 돕는 성장동까지 들어선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전주혁신창업허브 내 전주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참가신청서 등록을 오는 22일 진행한다.

전주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는 2023년까지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한 총 280억 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2650㎡ 규모의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로 구축된다.

이곳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네트워킹 공간, 시제품 제작 및 양산 시스템 구축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에서 창업 이후 성장이 필요한 기업들이 공간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고 주변 시설과의 조화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참가신청을 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6일 설계 작품을 접수한다.

이후 건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꾸려 6월 2일 작품 심사를 실시한다.

건축사들의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작품 심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모든 과정이 유튜브(전주시 LIVE)로 생중계된다.

6월 중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게시하고, 최종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한다.

이후 8개월 간의 설계기간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22년 3월 공사에 착수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0월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전주혁신창업허브’ 창업동을 개관했다.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의 창업동은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

입주기업에는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기업육성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공장형 지식산업센터 기능을 가진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는 입주기업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고 주변경관과 조화가 되도록 설계에 반영해 건립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계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확인하거나 전주시 수소경제탄소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