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병상 추가 등 내년까지

전북도가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의 진료시설을 현대화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군산의료원 진료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의 ‘기능보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취약계층 진료와 공공보건 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특성화하기 위한 목적의 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20억원(국비 110억원, 도비 11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의 의료 환경을 반영한 종합시설 계획이 수립된 상태며 현재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응급의료센터에는 감염방지를 위한 감염격리실, 환자 분류소, 보호자 대기실,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게 된다.

또 응급 입원병실 100병상을 추가해 응급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수술실의 경우 진료과의 특성에 맞는 장비 도입과 쾌적한 수술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수술실과 외부의 차단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감염 위험률도 낮출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등을 현대화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서비스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시설·장비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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