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발굴-지원 조례제정
6월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전망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 조례에는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 발굴·진흥 △정원문화 확산 지원 △정원 공모전 및 정원박람회 개최 △초록정원사 양성 △민간 정원 장려 등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및 진흥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이 담겼다.

‘천만 그루 정원 도시’를 표방한 전주시는 오는 6월 2∼6일 종합경기장과 기린대로, 노송동 일대, 양묘장 등 4개 구역에서 ‘2021 꽃심, 정원문화박람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원, 문화와 산업의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가 정원 지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박람회에서 전시정원과 도시 공공정원, 초청정원 등 70여 개의 정원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전주시는 호동골 양묘장, 아중호수 일대까지 명품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례에 포함된 포상 규정을 통해 제2의 완산동 꽃동산을 발굴하는 정원 공모전 사업 등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정원산업 발전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초록정원사의 활동을 장려해 정원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