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나인권(김제2)의원은 ‘전라북도 종자산업 및 신품종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안을 발의했다.

세계 종자산업 시장은 약 700억 달러 규모로 우리나라는 해마다 약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해외시장에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해 종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 도내에서도 종자산업과 농작물 신품종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나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도지사가 종자생산 기관장의 책무를 맡을 것과 종자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기술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종자생산 기술보급계획과 농작물 신품종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종자산업과 농작물 신품종육성 시책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자문 및 심의·의결하기 위해 전라북도 종자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인권 의원은 “종자산업은 미래 산업 및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기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1세기형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지면적 감소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식량 생산 급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농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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