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5살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 80% 접종동의
접종대상자 접종률 88% 기록
도우미 이용자 등 6명 확진

전북에서도 65살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23일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또 밤사이 코로나19 관련, 6명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노래방발 감염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270여 곳의 대상자 2만여 명 가운데 80%가량인 1만6천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종사자와 의료인 92.38%, 입원·입소자 78.54% 등이다.

통합 동의율은 80.11%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은 공중보건의 등을 통해 방문 접종을 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4월부터 진행되는 75살 이상 노인과 노인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내일 전주 화산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 2천900여 명, 1만9천여 회분이 접종될 예정이다.

이어 군산과 정읍, 남원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옮겨 다음 달 접종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전북은 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날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도민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노래방 도우미와 연관된 이용자 2명과 가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대학생이 감염되고 원광대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자가격리자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천37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77명이 됐다.

이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농기계업체 사적모임’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노래방 관련 확진자와 ‘대학생 학업 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 자매관계 등으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접종대상자 3만3천6명 가운데 2만9천58명이 접종을 받아 접종률 88.04%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는 이날 현재 군산시가 93.41%의 접종률로 가장 높은데 이어 무주(92.77%), 장수(92.04%), 완주(91.45%), 남원(90.79%) 순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은 77.93%로 접종률이 전북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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