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자연분해-바다지킴이도

전북도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5천폭을 4월부터 군산, 고창, 부안 어업인에게 보급한다.

생분해 어구는 나일론 어구와 달리 바닷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며, 강도와 유연성이 뛰어나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3억원을 들여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하는 한편 기존 나일론 어구 가격과의 차액도 보조할 예정이다.

도는 도서·벽지의 바닷가와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와 집중 강우 등으로 강·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하여 7개 사업에 47억7천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바닷가와 주변 어촌마을과의 사각지대에 수거 활동이 소홀해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어촌마을 환경정비사업과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어업피해부터 복구한다.

또 주요 의심구역에 바다환경지킴이(해양환경미화원) 51명을 상시 배치해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투기 행위 감시 등 사전 예방 역할 수행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자체-유관기관-시민 등과 연계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안 정화활동 및 캠페인 및 홍보 등을 통하여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가 저감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방문객 편익증진 등 관광 명소화를 위한 쾌적한 친수공간 확보와 머물고 싶은 어촌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단체, 지역민 등의 정화활동 참여 확대와 더불어 지역민 스스로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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