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보관실 - 시청각 장애자 사이트 도지사 사진첩 운영하다 질타










도청 공보관실 - 시청각 장애자 사이트 도지사 사진첩 운영하다 질타

 

 

전북도가 보도자료, 도정 상황을 문자 음성으로 제작해 시각·청각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생동감있게 제공한다며 개설한 ‘사이버
도정보도’ 사이트에 강현욱지사 개인 사진첩을 올려 도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19일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백인숙의원(비례대표)은 공보관실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 말 도가 1천3백여만원을 들여 문자확대, 음성합성시스템(TTS), 아바타(사이버아나운서)
등의 서비스로 시각 및 청각 장애자에게 도정을 홍보하겠다고 해놓고 지사 개인 사진첩을 만들었다”며 윤재식 공보관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직접 사이트에 접속 일일이 확인한 사항이라며 △동영상의 화면이 단절되거나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점 △동영상 건수가 크게 부족한 점 △보도자료가 50여건에 불과한 점 △왜곡정정보도 건수가 전혀 없는 점 △접속자
숫자가 건당 4-10회에 불과한 점 △사진자료가 강지사 일색으로 등재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공보관은 “명백한 오보가 아닌 경우 정정 요구가 오리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정정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다양한 사진 자료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는 지난해 말 열린 전북을 구현하기 위해 시각 및 청각장애자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도정 관련 보도 자료를
모든 계층의 도민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비 1천3백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해 심의 요구했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상임위별로 감사관실, 공무원교육원, 경제통상실, 문화관광국
및 소속 기관 등의 업무 보고를 받았으며 교육복지위원회는 전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등 현지 방문 활동을 벌였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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