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4개산단 산단 대개조 사업지 선정 기대와 계획

국내 중대형 상용차생산 94%
산업구조 개편 4,945억 투자
1만명 고용···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구축-인력양성등추진

전북 경제의 심장인 산업단지가 대격변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내 4개 산업단지를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침체한 지역 산단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북 4개 산단 대개조 프로젝트 기대감 높아

도내에서 이뤄지게 될 산대개조 프로젝트는 거점산단인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익산 제2일반산단과 완주 과학산단, 새만금 국가산단 등을 아우르는 노후 산단 재생사업이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탈피해 변화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을 미래수요에 맞춰 미래형 산단으로 구현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전북도는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을 94%나 점유하고 있고, 그 시장도 연평균 7%대 성장하고 있어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전북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게 목표다.

또한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 양성 및 일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전환율 30%, 수출비중 10% 달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2024년까지 39개 사업에 4천945억원을 투자해 110개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160건의 기술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고용창출 1만명, 매출액 1조6천억원과 청년고용 8% 포인트 상승 등의 경제적 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전북 4개 산단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

전북도는 이번 대개조 사업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 등 3개 전략을 마련하고 전략별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를 위해서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산단혁신지원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일터혁신과 인력양성을 위해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227억원)도 건립 예정이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사업(300억원) 등을 추진, 사람중심 일터와 수요중심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을 위해서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노후산단 개발사업(588억원)을 통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북지역 산단들은 노동집약적이고 영세한 산업구조, 불편한 교통과 심각한 주차난, 열악한 제조공정과 휴식공간 부재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산단 대개조 지정을 계기로, 산단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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