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세병공원에 분수조명과 실개천을 조성하고 주차장과 휴게시설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송천동 에코시티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착수한 ‘세병공원 종합개선방안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이 용역은 최근 세병공원 이용 증가에 따른 전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단계별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나온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세병공원의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수 주변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실개천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장과 휴식공간, 입구안내판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여기에 세병호의 수초를 제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질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도시농업 경작지도 이용도 높은 주민시설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제기됐다.

향후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추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 개선방안을 단계별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세병공원 내 여름철 무더위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를 조성하고 수목을 정비했으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산책로를 코르크로 포장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병공원을 생태와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인 휴식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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