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 가전마을 출신인 이경희(50, 익산거주) 씨가 지난 24일 정읍시민장학재단에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가 동네 어르신을 극진하게 보살피는 등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이러한 부모님의 뜻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부모가 평소 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식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고 강조하고 “적은 액수지만 고향 정읍이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는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섭 이사장(정읍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위기 때 더욱 빛나는 정읍인의 힘을 새삼 실감하고 있는 요즘 이경희 님의 통 큰 기탁은 배려와 나눔, 사람 중심의 공동체 정신이 몸에 밴 정읍인의 향기(人香)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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