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 정책협 회의 개최
생명의숲-생생마을 등 사업논의

올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전북도가 본격적인 논의의 첫 장을 열었다.

26일 전북도청에서 ‘전북 대도약 정책협의체’ 상반기 정기 회의를 열고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과 전환 프로젝트 등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형규 민간위원장 등 정책협의체 위원 30여 명이 온‧오프라인 회의로 참여해 생태문명 시대의 개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5대 선도분야와 구체적 세부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중점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는 △모두가 누리는 생명의 숲 조성 초록여행지로 어디서든 즐기는 청정전북 △도농융합상생 생생마을 플러스 추진 △도시에 꽃피는 농업공간 조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푸드플랜을 통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조례제정, 자문기구 설치 등을 통해 도정의 추진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북형 뉴딜과 탄소중립 전략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며 도민과 함께 생활 속 인식 확산‧교육과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초록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도약 정책협의체와 대도약 정책포럼 등 다양한 주체와 공론화를 거쳐 12월까지 자체사업 발굴과 생태문명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생태문명 시대로의 전환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산업 분야를 아울러야 한다는 발전 욕구를 아우르는 가치”라며 “생태문명이라는 새로운 미래, 새로운 기회를 전라북도가 선도해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초부터 기후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고 생태문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에 나서고 있다.

11대 핵심프로젝트는 탄소 중립체계 구축과 미세먼지 등 유해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상용차 산업 본격 추진,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구축 등이다.

전북 상생형 일자리와 금융중심지 여건 조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청정 관광 전북형 여행 등도 포함했다.

도는 4월까지 탄소 중립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반기 주요 과제를 꼼꼼히 챙겨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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