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완주군과 투자협약체결

테크노밸리 2산단 6만6천㎡
물류센터건립 내년 착공해
2024년완공 고용 2천명창출
국내 첫투자 경제활력 기대

26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쿠팡(주)-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식에 송하진도지사,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 박성일 완주군수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6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쿠팡(주)-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식에 송하진도지사,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 박성일 완주군수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이 상장 후 첫 투자처로 완주군을 선택하고, 물류센터에 1천 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2주 만에 이뤄진 국내 첫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물류센터와 관련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며, 신규 일자리도 2천여 개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와 완주군, 쿠팡은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권 쿠팡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쿠팡과 전북도, 완주군은 완주에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천3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쿠팡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류와 배송의 빠른 대응을 위해 전북의 거점 확보를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물류거점이 전북에 건설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과 물류시설 운영 등 다양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에 새로 설립되는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6천㎡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쿠팡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중남부권의 허브역할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전북도는 도내 물류산업의 거점 기지화, 빅데이터·IT·유통을 융합한 첨단 물류시스템 실현, 지역 특산품 및 업계 매출 증대, 화물운송업자에 일자리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도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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