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농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농업기계 등화장치를 무료 보급한다.
 
장수군은 오는 4월 9일까지 등화장치가 미부착된 경운기와 트랙터 202대 대상으로 등화장치를 무료 설치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운기와 트랙터는 트레일러에 농산물 등을 싣고 주행하거나 야간과 우천 주행 시 속도가 느리고 식별이 잘되지 않아 자동차와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군은 3월 1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등화장치 부착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농가의 경운기와 트랙터를 대상으로 등화장치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군은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전구 교환이 필요 없는 태양광 충전 방식의 등화장치를 부착해 농업인들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로주행 농기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등화장치 부착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해 농기계 300여대를 대상으로 등화장치를 무료로 설지 지원 완료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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