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품벼 밥맛-도화향벼 향
결합··· 특허등록 독점 관리

이덕렬 전북도 농업기술원 연구사가 이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매월 다른 주제로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은 민생업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직속기관과 사업소 직원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사는 도의 주력품종인 ‘신동진’ 재배가 타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른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밥쌀용 향미인 ‘십리향’을 개발하여 전북 대표 최고급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공헌해왔다.

십리향벼는 호품벼와 도화향 2호를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호품벼의 밥맛과 도화향벼의 향이 결합된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이다.

또 특허등록으로 독점적 권리를 확보, 타도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해 전라북도의 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기도 하다.

이 연구사는 이외에도 품질이 우수하고 쌀알이 큰 다수성 찰벼 ‘만금찰’과 신농흑찰, 신토흑미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 충족을 위한 기능성이 높은 흑미 7품종을 개발했다.

시상식은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신현영 대도약기획단장, 송상재 공무원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도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주인공 팝아트 액자를 증정하고 해당 부서에 간식을 제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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