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회장 기업중심 체계
기업회원중 이사 11명 선출
7개 기관 실무운영위 유지
기업분석팀 신설 정보공유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회장 이인호, 이하 JVADA)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지원·유관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기업회원 중심의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기관으로써의 위상과 역할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30일 JVADA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업을 회원사로 참여시키는 등 기존의 지원기관 및 유관기관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회원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했다.

이에 기존 11개 지원기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이사를 기업회원 중 선출해 11명을 선출해 추가, 총 22명으로 확대했다.

대신, 지원사업 자문 등의 역할을 해왔던 전주시,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등 7개 기관의 실무진으로 꾸려진 운영위원회는 유지키로 했다.

기업회원 가입 대상은 JVADA의 출범 취지에 따라 촉진지구 내 400여 개사가 대상으로, 현재 50개사가 기업회원으로 가입, 기존 기관회원(11개사)까지 더하면 전체 회원사는 총 61개사다.

이 같은 변화는 기관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기 위한 것으로, 지원 체계의 틀이 다져진 만큼 촉진지구 내 입주기업을 직접 참여 시켜 이들의 목소리를 좀 더 지원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변화에 적극 대응, 융통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뜻에서다.

더욱이 여전히 JVADA의 설립 취지나 지원 정책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기업들 사이에서 반복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겠다는 신임 회장의 의지기도 하다.

이에 JVADA는 올해 최우선으로 기업회원 확대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기업분석팀을 신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과제 발굴, 사업기획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산업계에 4차산업혁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영세한 기업들의 경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여건이 미흡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다.

JVADA는 또, 지역 내 주력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고용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만큼 기업 및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 관련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더 많은 기업이 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 홍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협업경쟁력을 촉진할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호 회장은 “기존 체계를 기반으로 좀 더 중소·벤처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정책을 추진하고자 체질 개선을 했다. 기업 중심의 운영을 통해 한층 더 활발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업의 경우 네트워크 기반 성장이 절실한 만큼 이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촉진지구 내 중소·벤처기업 간 협업 중심의 혁신형 융합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VADA는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집적된 클러스터 간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난 2004년 설립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이곳은 지난 17년간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애로, 경영지원 창업자육성, 일자리연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운영해 오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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