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센터 29개소 운영 5,167명수급
서울시 협력 도시구직자 연계

전북도가 일손이 필요한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한 농촌인력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차질 등으로 어려워진 농촌인력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올해에는 농가와 농작업을 알선‧중개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29개소를 운영하며, 농촌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손 필요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28일 기준, 농촌인력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농촌인력중개센터 3천794명, 농기계 농작업 대행 116명 등 총 5천167명이 수급됐으며 4월 이후 인력 지원 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또 도시 구직자와 연계, 공공근로 탈락자의 인력 확보, 자원봉사센터 연계 등 영농철 농촌지원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공공근로 선발 탈락자에 대한 농촌 인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4개 시군 243개 읍면동사무소(공공근로 접수처)와 농업인단체에 농촌일자리(농촌인력중개센터) 참여 홍보 전단지 총 1만5천를 배포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도시구직자를 모집, 농작업 실습교육 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해 농촌에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도시형인력중개센터 사업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파견업체가 도시 구직자를 채용한 후 시설원예 등 상시 일자리 보유 농가에 1~3개월간 인력을 파견하는 시스템으로 파견 수수료, 4대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이 어려워 농민들의 근심이 깊다”면서 “시군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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