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전담수사팀'→85명 확충
개편 운영··· 수사역량 집중

전북경찰청이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특별수사대'로 확대 운영한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42명으로 구성돼 운영중인 ‘전담수사팀’을 총 85명으로 확대된 ‘특별수사대’로 개편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특별수사대’는 경무관급인 수사부장을 대장으로 총괄팀과 특별수사팀, 분석팀, 법률지원팀 등으로 운영된다.

특별수사대는 이날 도경찰청 수사과장을 비롯해 형사과장, 전주완산경찰서, 전주덕진경찰서, 군산경찰서, 익산경찰서 수사과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회의에서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특별수사대는 부동산 투기비리 공직자는 구속수사 원칙으로 엄정 사법처리하는 동시에 투기수익은 몰수·추징, 국세청 통보 등으로 전액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직자 등의 투기 의혹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투기비리 공직자 뿐 아니라 기획부동산 등 투기사범 전반에 대한 근절 요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수사역량을 집중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은 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수사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LH 전북본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품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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