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작가의 소설 ‘청주’가 출간됐다.

이 장편소설집은 2020년 제8회 직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집으로, 우리나라 금속활자문화의 본향이라는 점 이외에도 청주라는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화적, 지리적, 전통적 요소들이 다양하게 형상화돼 있다.

이런 까닭에 청주 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역사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향토애를 증진시키고, 청주를 형상화된 서사문학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렇다고 작가 노령이 청주와 연고관계가 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출가하기 전 작고하셔 얼굴도 모르는 시어머니의 택호가 청주여서 항상 마음으로 시외가동네라는 의식을 간직하고 있었다.

노령 작가는 전주 출생으로 2009년 장편소설집 ‘파도타기’를 비롯해 창작소설, 대하역사소설 등을 출간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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