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코로나19로 지친 외국인 고객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전용 서비스 ‘안심(ANSIM)’을 지난 1일부터 출시했다.

안심은 외국인이 마치 모국의 통신 상품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KT만의 외국인 맞춤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 △다국어 문자 안내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KT 글로벌 스토어로 구성돼 있다.

2일 KT에 따르면 내국인 가입자의 70% 정도가 결합 할인을 받고 있는 반면,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는 10% 이하의 고객만 결합 할인을 받고 있다.

KT는 외국인 고객이 느끼는 불편한 지점을 개선하고자 이 상품을 기획했다.

KT는 4월 중 친구 사이 무선 결합에 가입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한패스(Hanpass)’ 무료 송금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비스 가입 후 매장에 있는 QR코드나 이벤트 사이트(kt.com/v1om)에 직접 접속해 정보 입력 후 쿠폰을 신청 할 수 있다.

이 쿠폰은 5월 초 신청 고객에게 일괄 부여된다.

다국어 문자 안내는 KT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고객에게 발송하는 필수 안내 문자를 한국어와 외국어로 병행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선호 언어를 가까운 KT 매장과 외국인 고객센터(080-448-01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문자 안내가 가능하며 서비스의 범위와 언어는 확대될 예정이다.

KT 외국인 고객센터(080-448-0100)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로 유무선 상품에 대한 상담과 민원처리를 도와준다.

영어는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는 신청하는 고객에게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Call-Back)’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5월부터는 KT 외국인 고객센터의 콜백 상담이 러시아어까지 지원된다.

러시아어는 러시아 국적을 가진 고객 외에도 일부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들도 쓰고 있어 KT 외국인 고객센터가 사실 상 대부분의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관련된 고충 해결을 모국어로 도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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