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본구상 용역 착수
생산단지-테마정원 구역 등
클러스터 세부게획 도출

전주시가 도도동 일원에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밑그림을 그린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도동 항공대 인근 34만㎡ 부지에 전주시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정원산업 클러스터는 소재 생산에서부터 유통, 산업에 이르기까지 정원 관련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집적된 곳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도동 항공대 일원의 개발 여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생산단지 구역 ▲유통센터 구역 ▲창업보육 구역 ▲테마정원 구역 등에 대한 세부 기본계획이 도출될 예정이다.

생산단지 구역의 경우 시립 양묘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정원 관련 신품종을 생산하는 시설이 만들고, 유통센터 구역에는 정원소재 및 관련 도구를 판매·전시·유통하는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업보육 구역에는 정원관련 기업들의 창업보육 및 실습공간을 조성하고, 테마정원 구역에는 정원박람회 전시 공간 및 생활밀착형 정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 결과물 도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행정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렸다.

협의회 위원들은 지난달 31일 열린 첫 회의에서 지리적·생태학적 분석을 통해 생산 및 관리에 대한 방안을 꼼꼼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 관계자는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기본구상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