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초교 미세먼지 알리미
청원에 공식 답변 영상 게시

익산시는 온라인 시민청원 1호에 대한 공식 답변 영상을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원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를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513명의 ‘공감’을 받아 익산시 제1호 성립 청원으로 기록됐다.

현재 지역 60개 초등학교 중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부송초, 영등초, 어양초 등 6개 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답변 영상을 통해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1대 당 1천만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모든 초등학교에 일괄적으로 설치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추경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설치 완료토록 하겠다”며 “시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온라인 시민청원이 창의적인 정책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도내 최초로 시민청원제를 도입, 시민 누구나 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청원은 30일 간 500명 이상 공감을 받아 성립되며, 20일 이내 시의 답변을 시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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