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확진자 접촉 523명
시외 42명-해외입국 53명
4일간 289명 올해 93명 발생
개인 방역수칙준수 철저를

군산시 자가격리 대상자가 해외 입국자를 포함해 618명으로 파악돼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자가격리자와 그 동거가족이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해 분리된 공간 생활 등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는 군산시 확진자 접촉자 523명을 비롯해 군산시 외 확진자 접촉자 42명, 해외입국자 53명 등 총 618명(4월 6일 오후 2시 기준)이다.

특히 지난 2일에서 5일까지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월 28명, 2월 15명, 3월 22명에 비해 4월에만 나흘 동안 벌써 28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3명과 올해 93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군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216명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난 5일 발생한 확진자 5명(군산#211번 접촉)의 경우 무증상으로 조사돼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4차 대유행의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 되자 군산시는 발 빠르게 종교·유흥·위생시설 등 위험 집합장소 2,843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은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 등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으로 이를 위반한 업소나 단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행정처벌이 이뤄진다.

올해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단검사 건수도 증가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11만4,84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위험시설과 관련해 4만4,511명이 검사를 받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제검사 1만3,537명, 격리해제 전 검사 5,753명, 집단거주시설 관련 4,197명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위험시설의 경우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일부터 11일까지 요양병원 등(16차)과 장애인시설 등 종사자 55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늘어나 본청 6급 270명, 읍면동 68명 등 338명이 자가격리자 관리에 동원됐다”며 “생필품 전달과 이상 유무 확인, 불시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경우 1차에 실시한 감염병 전담병원, 요양병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대부분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차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시설은 1,283명 중 769명(59.94%)이 접종을 마쳤으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대상자 1만6,319명 중 현재까지 715명(4.38%)이 접종했다.

또한 백신 예방 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을 보인 시민은 총 76명으로 발열, 알러지, 근육통 등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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