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7개 읍면동에 44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조직하고, 지역특화사업 공모를 통한 예산지원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상자 발굴 및 복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최대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비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했다.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주도 하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긴급생계(의료)비 지원과 사랑의 집수리, 찬찬찬 밑반찬 지원, 반려식물 지원, 구급상자 지원, 공유 냉장고 지원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주민주도형 특화사업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동 단위 주민 네트워크 조직을 강화해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계곤란 가구 파악 및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 읍면동 단위 지역복지 증진 및 저소득계층의 긴급한 위기문제를 해결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희창 민간위원장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한정된 복지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주홍 복지정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나 사업 추진 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시민들의 복지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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