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인증 서면평가
생태-지질자원 국제적 가치
평가이후 올 하반기 현장평가
도, 공원 운영-탐방프로 정비

유네스코가 서해안 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평가에 돌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유네스코에 제출한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신청서에 대한 유네스코와 국제 학술단체 등의 서면 평가가 진행 중이다.

서면 평가에서는 생태·지질 자원의 국제적 가치 평가를 중심으로 탐방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지역 주민 참여 활성화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성장 잠재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서면 심사 이후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평가 위원의 현장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전북도와 고창군, 부안군은 하반기 현장 평가에 대비해 지질공원 운영 기반과 탐방 프로그램 정비, 현장 평가 대응계획 작성, 예행연습 등을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할 계획이다 또 탐방객 안내센터, 지질명소 해설판 등의 정비와 함께, 외국인 탐방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문 제공 여부 등 세계지질공원 운영 기반 조성과 유지·관리 실태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7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운영 중인 탐방 프로그램 자체 평가 등 서해안권 지질공원 운영 상황의 전반적인 점검으로 성공적인 현장 평가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따라서 국내·외 세계지질공원 현장 평가 대응 우수 사례를 참조해가며, 현장 평가 대응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행 연습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 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평가 준비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제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문명 사회로의 전환, 도내 청정 생태자원을 알릴 수 있는 관련 브랜드 획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속적인 신규 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기반시설 유지·관리 등으로 올해 예정된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4년마다 진행되는 재인증 평가에서는 운영 기간 동안 실적 평가 등 지질공원 발전 여부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여 국가 브랜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서해안 생태·지질자원의 국가 브랜드 유지와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 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준비와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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