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시의원외 15명 발의
"민주화 염원 전적 지지"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양해석의원외 15명은 지난 4월9일 오전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회복 촉구 결의안 채택했다.

양 의원은 올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 부정의혹을 제기하며 기습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국가권력을 장악한 가운데 미얀마 민주화 상징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주화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미얀마에서는 민주화를 열망하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력으로 진압하는 등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는 500명을 넘어서고 3천명이 넘는 사람이 불법구금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얀마 군부는 지난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에서도 참혹한 학살을 저질렀으며 지난 50년간 군부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반인륜적이고 반민주적인 폭거를 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의회는 무차별적인 폭력과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사태의 즉각적인 중단과 불법 구금된 정치인들의 조속한 석방, 미얀마 군부의 원대 복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염원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미얀마가 정상화 될 때까지 시민사회단체 및 국제사회와 연대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과 미얀마에 체류중인 교민 3천500여명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도록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UN 및 국제사회와 공동대응하고 협력할 것을 적극 지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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