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932억 투입 광역상수도 공급

오는 2025년까지 진안군민들이 지역에 있는 용담댐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또 전주와 익산‧완주 산업단지의 공장들은 용담댐의 물을 공업용수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진안군 20년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932억원을 투자해 진안군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안천면과 동향면, 주천면 지역은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정수장 확장과 관로매설 등을 통해 용담댐 물을 공급키로 했다.

더불어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 지역은 진안배수지~월운정수장 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통해 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용담댐은 2001년 진안군 안천면에 건설되었지만 정작 군민 2만 5천300여명의 51%는 댐의 물을 마시지 못해 불만을 사 왔다.

용담댐 물은 전북권과 충청권 주민 150만명에게 생활용수로 공급되어 왔으나 진안군 11개 읍·면 가운데 6개 지역 주민들은 광역상수도가 없어 지방정수장 4곳의 물을 사용해 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광역상수도 확대사업으로 진안군민의 20여년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며 “전 지역에 깨끗한 물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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