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40억원 투입 1,234㎡ 규모 조성
상설전시-미디어관-테라포밍관
전세계 전투식량-식품 영양소
첨가물-소화과정-컬러푸드 교육
순창발효미생물 배양 테라포밍
대형탱크-헬리콥터 포토존 인기

순창군이 「참 좋은 발효여행 순창」을 주제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체험성지로 순창을 만들기 위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 고추장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고추장민속마을을 포함하여 약 44만5천㎡ 대지에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단지 조성을 위해 순창군이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 진입도로와 기반조성을 2020년 마무리하고 현재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투자선도지구 안에는 산업화지원시설로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소공인공동기반시설을 비롯하여 전시문화체험시설인 미생물뮤지엄, 푸드사이언스관, 어린이실내놀이터 등 15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 가장 첫 번째로 푸드사이어스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푸드사이언스관 3월 31일 본격 오픈

총 40억원을 투입해 투자선도지구내 지상 1층 연면적 1,234㎡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관, 미디어관, 테라포밍관 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은 ‘푸드 LAB’이라는 주제로 총 5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지난 3월 31일 개관식에 지역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등을 초대해 식품의 다양한 세계를 감상하며 모두들 신기해했다.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최훈 전북도 부지사, 신용균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회 부의장 등 100여명도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했다.

특히 다음달 5일까지 특별 이벤트로 실외 전시공간인 상상마당에서 ‘달콤한 식품과학’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 첫 번째로 맞이하는 5가지 상설전시관

푸드사이언스관을 들어가면 왼쪽으로 상설전시관과 오른쪽으로 미디어관, 테라포밍관이나눠져있다.

우선 왼쪽부터 관람해보자.

가장 먼저 보이는 인투더 푸드사이언스관을 따라가보면 다양한 과자 포장지로 한 쪽 벽면을 가득채운 전시공간이 나온다.


- 인 투 더 푸드사이언스관

벽면을 가득 채운 과자 포장지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는 어디 있을지 찾아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특히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과자 벽이 과자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라면 여기서 사진 한 컷 정도는 잊지 말고 찍어줘야한다.


- 음식과 문화 전시

과자 벽을 지나 두 번째 공간인 음식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도착한다.

이 공간에서는 전 세계 전투에서 탄생한 식품과 현대 군대에서 사용하는 각 국의 전투식량을 만날 수 있다.

해군들의 치료식으로 쓰인 통조림의 역사와 현재 많이 쓰시는 동결건조된 전투식량, 미래형 전투식량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미래에 볼 수 있는 패치형 전투식량은 이제 먹지 않고 몸에 붙이기만 해도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시대가 왔음을 알려준다.


- 푸드 해부학

동화 속 걸리버가 살았던 시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대형 식품 모형이 우리를 반긴다.

이곳을 지나 식품의 영영과 소화흡수, 식품의 맛을 알아보는 공간에서는 음식의 소화과정을 이해하고 맛을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식품 첨가물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푸드도 구경할 수 있다. 


- 주방에서 만나는 과학

푸드 연구실처럼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VR기기를 활용해 순창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전통 장(醬)비법을 지키는 VR게임과 아미와 떠나는 MR(혼합현실) 터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가 그린 엽서를 캔 밀봉해 가지고 갈 수 있는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 미래의 식품 속으로 

과연 순창의 고추장과 된장이 우주의 식량이 될 수 있을지.

우주식품에는 어떤 거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이곳을 지난 미래로 가는 문을 지나가면 수 많은 기둥에서 불빛이 쏟아져 나와 사이버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 화려한 미디어 영상이 압도하는 미디어관

3개 벽면이 모두 영상으로 가득채워져 있어 화려한 영상미에 압도당한다.

영상은 발효음식의 특성르 가루, 고체, 액체, 기체로 표현한 다양한 영상들이 송출되어 잠시 영상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갖가지 화려한 영상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어떨지 생각해본다.

공간 속 웅장한 사운드도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 화성을 지구화하는 테라포밍관

테라포밍(Terraforming) 또는 지구화(地球化), 행성 개조(行星改造)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및 위성, 기타 천체의 환경을 지구의 대기 및 온도, 생태계와 비슷하게 바꾸어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이 공간에서는 순창 발효미생물을 배양하여 화성을 지구화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핸드폰을 연결한 장난감 총으로 화면속에 나오는 순창 발효미생물을 잡아보며 신나게 놀 수 있다.

바닥도 푹신하게 만들어 다치거나 할 염려는 없다.

장난감 총을 허공의 공간에 갖다되면 화면 속에 다양한 미생물이 나온다.

이 미생물들은 장난감 총 손잡이를 꼭 잡아당겨 한 마리씩 잡아 빨리 화성을 테라포밍 해줘야한다.

그 동안 단순 전시공간으로 지루했던 아이들은 여기서 마음껏 미생물을 잡으며 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 입구를 지키는 대형 탱크와 헬리콥터

군사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대형탱크와 헬리곱터가 입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과거 박물관이나 놀이공원에서 자주 봤던 군사기구들을 요즘 쉽게 접할 수 없다.

당당히 이름 지키는 모습에 없었던 애국심까지 들게 만든다.

나라를 지키는 용감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면 탱크와 헬리곱터를 배경으로 사진 한 번 찍어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 무휴로 명절 당일과 전날, 1월 1일만 휴무다.

입장료는 순창군민은 무료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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