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미래체험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사연수 프로그램 ‘기후변화와 금강의 생태’가 특수분야 연수기관에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교육청 직속 연수기관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특수한 분야의 교원 연수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지정하는 것이다.

이번에 지정 받은 프로그램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금강의 생태에 대한 이론교육부터 실습을 아우르는 참여형 교육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교육은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이재영(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이상훈 기후변화연구팀장, (사)하천사랑운동 김재승 대표, 고성원(무주 푸른꿈고등학교) 환경교사, 신경준(서울 숭문중) 환경교사 등 외부 강사진과 현장 체험을 진행할 전문강사들이 맡는다.

연수대상은 전라북도 유치원 및 초·중등 교원이며, 연수기간은 오는 8월 4~6일, 11~13일로 여름방학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이번 연수기관 지정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까지 교육할 수 있게 돼 도내 기후변화교육체험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옛 금강철새조망대의 새로운 명칭으로, 기존 전시와 관람의 기능에서 벗어나 기후변화 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기후변화체험교육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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