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나운3-수송동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자원지원 등 적극

군산시 읍면동이 각종 정책과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5일 신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선봉)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실시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6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박종길 신풍동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보행보조기를 확대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강홍재, 민간위원장 김종쇠)도 저소득 홀몸노인 등에게 콩나물 재배키트와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홀몸가구의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이 심화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우울감을 감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종쇠 위원장은 “외부활동에 제한이 많은 요즘,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일상생활에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송동(동장 김종필)은 통합사례관리 가구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자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A씨는 지난 2001년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해 6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좁은 집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수송동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외에도 교육·고용·의료·생계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지원했다.

김종필 동장은 “정부 지원을 받으나 복지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가구나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 등에 처해 있는 주민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내 업체들의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도 잇따르고 있는데 구암동 소재 Prove(프루브) 카페는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5㎏ 20포와 현금 25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에 지정한 기탁품은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 20가구에게 구암동 직원들이 직접 전달하고,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건실 구암동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과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성품을 기탁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촌동 소재 수제 떡 전문점 고우담(대표자 이승희)도 지난 2019년부터 독거노인 15가구에 생일축하 떡 케이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박영옥 동장은 “소외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해주는 고우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따뜻한 조촌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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