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활용품교환사업 접수
친환경화장지-종량제봉투 교환

오는 5월부터 종이팩과 폐건전지, 아이스팩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친환경 화장지나 종량제 봉투로 바꿔갈 수 있다.

전주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교환대상 품목이 종이팩과 폐건전지였으나, 올해부터는 아이스팩이 추가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환경오염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스팩을 식품업체와 시장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종이팩의 경우 물로 헹군 다음 펼쳐서 건조시킨 후 규격별로 ▲200㎖ 30매 ▲500㎖ 15매 ▲1000㎖ 7매씩 묶어서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친환경 화장지 1롤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폐건전지는 무게나 규격에 상관없이 15개당 친환경화장지 1롤로 교환된다.

아이스팩은 깨끗이 세척·건조해 7개를 모아 20ℓ 종량제봉투 1개로 바꿔갈 수 있다.

다만 아이스팩 규격은 15㎝*20㎝(±2) 사이즈여야 하며, 젤로 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재활용품 교환사업은 친환경 화장지와 종량제봉투가 소진된 경우 사업이 종료된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분리해 배출해야 하며, 폐건전지는 중금속이 포함돼있어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면서 “분리배출 의식을 높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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