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식당-물리치료실 등 갖춰

정읍시가 고령자의 주거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건축한 공공실버주택을 준공했다.

시는 지난 28일 부지인 (구)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세대 내 편의시설과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설치된 공공주택이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두 151억원(국비 107억, 시비 44억)이 투입됐다.

공공실버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1층, 연면적 7,821㎡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은 고령 입주자를 배려해 설계 당시부터 건물 전체 문턱을 없애는 등 실버주택의 기능을 최대한 높였다.

또 에너지효율을 높인 설계로 어르신들의 냉난방비 걱정을 줄였고,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재를 사용했다.

지하층에는 주차장, 1층은 실버복지관, 2층부터 11층까지는 전용면적 26㎡ 규모의 주택 88세대가 건립됐다.

지상 1층 복지관은 공동식당과 물리치료실, 문화센터, 취미활동실 등을 한데 모아 어르신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공공실버주택은 고령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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