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회복지원 4억확보
음식특화-디자인거리 구축

정읍시가 추진하려던‘주향(酒香) 거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골목 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전국에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정읍시는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의 전국화 목표를 달성하고 관광명소 육성과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주향은 정읍의 다섯 가지 향기(五香) 중 지역 내 전통주를 말하며 지난해   주요 시책 중 하나로 지역 고유의 먹거리를 소재로 한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농산물인 쌀을 활용한 막걸리와 전통주를 개발해 주점 창업을 유도하고 기조성된 ‘쌍화차 거리’와 연계,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주향 거리 지정(쌍화차 거리와 연계를 통한 음식 특화 거리 구축)과 디자인 거리 구축(야간경관조명 설치 및 오픈스페이스 구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낙후된 골목을 산뜻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영업주들을 상대로 골목상권 컨설팅 교육도 추진된다.

유진섭 시장은“정읍시 일원 8곳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막걸리와 죽력고 등의 전통주를 소재로 한 주향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전통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침체한 원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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