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판소리 완창무대
이달 강길원-김세미 등 3인올라

김세미, 강길원, 김율희
김세미, 강길원, 김율희

국립민속국악원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완창무대인 ‘판소리마당 - 소리 판’ 5월 무대가 진행된다.

이번 완창 무대에 출연할 소리꾼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68명이 접수, 중견명창부터 신예소리꾼에 이르기까지 10명이 선발되어 다양한 유파의 판소리를 만난다.

이달에는 강길원의 적벽가, 김세미의 수궁가, 김율희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15일에는 강길원 명창의 ‘적벽가’를 만날 수 있다.

강길원은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지난 제47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될 ‘박봉술제 적벽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대마디 대장단의 남성적인 창법이 특징이며 상하성이 뚜렷하고 호령하듯 소리를 내는 부분이 많기에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22일에는 김세미 명창이 ‘추담제 수궁가’를 들려준다.

김세미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단원이며,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추담 홍정택 바디 수궁가 이수자 및 추담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수궁가’는 인간사를 여러 동물의 눈을 빌려 묘사한 판소리로 이번 공연에서 해학과 풍자의 맛을 제대로 전할 예정이다.

29일은 김율희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를 감상할 수 있다.

김율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 작창과 실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주역으로 현재 우리소리 바라지,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등의 보컬로 젊은 문화예술계 호감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어려서부터 고 성우향 명창에게 판소리를 학습하며 다져온 목으로 판소리 춘향가 계보를 잇는 명창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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