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부안 대표 농산물 부안 참뽕오디가 지난 10일 부안군 보안면 이레농원 시설하우스에서 올해 첫 수확됐다.

올해는 연초 한파와 초봄 저온 등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농장주의 정성과 기술 덕분에 노지오디보다 20일 이상 빨리 수확이 가능했다.

박연미 이레농원 대표는 유기인증 오디, 뽕잎, 상지, 누에를 생산해 생과, 가공제품, 체험상품으로 개발하고 연간 2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미 대표는 아버지의 2만여평 오디농장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농장에서 보고, 먹고, 놀고, 즐기고, 치유하는 융복합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6차 산업 인증, 스타팜, 농촌교육농장,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인증 등 참뽕오디 최고농장으로 명성을 쌓아가며 아버지는 재배전문가로, 자녀들은 경영과 신제품개발과 디자인전문가로 역할을 나눠 가족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로 수확인력과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소통하고자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며 농업인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면서 힘을 보탰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참뽕오디는 지리적표시제 등록 농산물로 항산화효과와 건강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봄에 쟁여두고 먹어야 할 천연영양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이달 하순에는 노지재배 오디도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오디의 건강기능성을 부각시켜 오디판매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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