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실증단지 새만금에
각각 2천601㎡-800kW 규모
234억 투입··· 2022년부터
기업지원-기술개발 담당

전북도가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인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를 연말 안에 완공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상·해양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시스템의 종합적인 평가기반 마련이 임박한 것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로 선정된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센터는 올해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실증단지는 넓은 면적이 필요한 육상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수상 태양광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이에 전북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으로 공모에 뛰어들어 채택됐다.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실증단지는 모듈, 부력체, 구조체 등과 같은 구성 제품에서부터 시스템 단위의 실증과 평가까지 가능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 2천601㎡에, 실증단지는 새만금방조제 해넘이 휴게소에 800kW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건립에는 민간재원을 포함해 2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합평가센터는 2023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시험평가 장비와 시설 30여 종을 구축한다.

센터는 필요 장비를 갖춰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모듈과 부유체 등 구성 제품의 안정성·내구성·환경성 등에 관한 국내외 시험평가 및 표준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단지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국내 기업 제품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돼 제품의 품질 및 기술에 대한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기업지원 및 기술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희옥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실증단지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성능, 실증 및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의 국내외시장 선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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