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집에 침입해 가족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4인조 강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6일 강도상해 혐의로 A씨(60대) 등 4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있던 B씨(62)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5일 오후 7시 40분께 전주시 삼천동에 위치한 지인 C씨의 집에 침입, 당시 집안에 있던 C씨의 가족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실제 집안에 침입한 것은 A씨 뿐이었으나 이들은 서로 흉기를 사다주는 등 각기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영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