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순정축협 등 4개 기관은 지난 18일 축사 사망사고 예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3년간(2018~2020)도내 축사 지붕 개·보수공사 중 사고 사망자 증가 추세로 특히 봄철 사고가 급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시가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축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향후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추락사고 시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안전모 2천개를 구입, 축사 농가에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축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대와 안전 블록, 추락 방호망 등의 안전 세트 대여 사업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축사 관련 사업주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과 안전 캠페인, 공동 홍보 활동도 펼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에는 정읍가축시장을 찾아 축산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안전모와 방진 마스크, 축사 지붕공사 추락사고 예방 자료를 배포하는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유진섭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안전한 축사 현장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축산인들께서도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모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전 세트 대여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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