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지역의 정신을 모색해 사회적 논의를 담아내는 연구논문집 ‘전라정신’ 제2호가 발간됐다.

‘전라정신’은 창간호를 통해 판소리, 전주비빔밥, 전라도 선비들의 학문적 지향에 대한 단상, 동학농민혁명, 전주지명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 문화적 담론과 제언을 담아낸 바 있다.

이번 호에도 지역의 유무형의 문화, 역사, 예술을 다각적으로 조명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지역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시민과 소통하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축시로는 김동수, 진동규, 권오영 작가가 참여했고, 제1부에서 제5부까지 전라 정신을 다양한 주제를 통해 다루고 있다.

전라정신연구원 전일환 이사장은 “그간 가려져 있고 왜곡되어 있던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문화유산을 되찾아 그 맥을 이어 선양하고자 한다”며 “우리 뜻에 나라를 사랑하고 고장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이 지켜온 정신과 문화적 자존심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전라정신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역사와 문화, 예술로 지역과 호흡하고 풍부한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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