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프갤러리 '안녕삽화전'
30일까지··· 엄수현작가 등 참여

엄수현 '깜장미르'
정재민 '고함쟁이 아빠'

전주 에프갤러리는 30일까지 ‘안녕 삽화전’을 개최한다.

신아출판사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동화책으로 출간된 책속에 삽입된 일러스트 작품들로 엄수현, 오연주, 이주영, 정재민, 김혜림, 이재윤 작가들의 원화를 전시한다.

동화 ‘깜장미르’ 일러스트를 그린 엄수현 작가는 무시무시한 용이 아닌 장난기 어린 모습의 용을 표현했다.

장면 하나하나 다양한 용의 표정을 그려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생생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그렸다.

동화 ‘호랑이의 눈물’ 일러스트를 그린 오연주 작가는 얇은 붓으로 호랑이의 털을  한올 한올 한지위에 채색화로 그려내 전설 속의 신비로운 호랑이를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일렁이는 긴 눈썹과 수염이 호랑이의 센 기운을 더해줘 동화속 내용을 더욱 더 빠져들게 하고 있다.

동화 ‘토리바우’ 일러스트 이주영 작가는 새침한  도토리와 상처 입은 큰 바위의 우연한 만남을 통하여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캔버스 가득 바위를 채우고 작은 도토리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배치함으로서  강자와 약자가 함께하는 세상의 모습을 비유하듯 그려내고 있다.

동화 ‘고함쟁이 아빠’ 일러스트 정재민 작가는 고함을 지르는 아빠사자를 익살스럽게 그려 동화속 주인공들의 감정이 더 극대화 될 수 있는 화면 연출을 하였다.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질감을 가진 오일 파스텔로 사자 갈기를 표현해내고 있다.

동화 ‘눈은 번쩍번쩍 입은 찌이잉 찌이잉’ 일러스트 김혜림 작가는 실과 종이를 이용한 콜라주 기법의 작품들로 공간표현은 실과 종이를 붙여서 제작하였고 질감과 색을 통하여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동화 ‘입 큰 개구리’ 일러스트 이재윤 작가는 캔버스에 유화작업으로 수묵화와 수채화적인 배경처리는 동화속 주인공인 입 큰 개구리가 입체적이면서도 자연과 어울려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구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3일까지 엄수현, 오연주, 이주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면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정재민, 김혜림, 이재윤 작가 작품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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