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경기전서 10월까지 주말
왕과의산책 등 프로그램 운영

주말과 휴일 전주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수복청 상설공연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표적인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왕과의 산책’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태조, 태종, 세종, 세조, 광해군, 정조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 6명의 역할을 맡은 전문 배우로부터 살아 있는 역사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옥션, 11번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전 사람들’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2차례 진행된다.

지역의 전문 예술가들이 ▲뻥쟁이(관상가) ▲어진화사(화공) ▲까막눈(유생) ▲참봉 ▲땅부자(지관) ▲말뚝이(수문장) ▲유삿갓(이단아) ▲한입만(기미상궁) ▲금화군(금화)으로 분장해 생생한 조선의 역사를 들려준다.

총 26회로 마련된 ‘수복청 상설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단막창극 ‘같거나 다른 이야기’로 펼쳐진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기전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문화유산의 가치와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한옥마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