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5곳 대상 제품 수거 검사
발색제-보존료 등 잔류 살펴

전북도는 어린이가 좋아하고 학교 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분쇄가공육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이달 10∼17일 도내 분쇄가공육을 생산하는 식육 가공업체 15곳의 38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분쇄가공육이란 식육을 세절 또는 분쇄해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첨가·혼합해 가공한 것으로 돈가스, 동그랑땡, 완자(미트볼), 떡갈비 등을 말한다.

특히 이번 검사는 이른바 ‘햄버거병’의 원인균으로 지목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을 비롯한 가공품의 붉은빛을 내게 하는 발색제, 제품 보존기간 연장을 위한 보존료, 합성색소인 타르색소 잔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제품 검사 이외에 적절한 원료육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 품질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요소 및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업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도 함께 조사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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