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전소설문학관은 지난 5월 29일 ‘디카-詩 문학교실’을 개강했다.

양규창 학예연구사의 지도로 운영하는 문학교실은 직장인들의 참여가 가능한 토요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장소관계로 분반 형식으로 오는 10월 23일까지 무료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초청 작가와의 만남’, 참가자 작품을 모은 ‘디-카詩集’ 발간 등의 과정을 체험할 계획이다.

디카-詩는 디지털 카메라의 약자 ‘디카’와 ‘詩’를 합성해서 만든 신조어다 디카로 사진을 찍고 순간적 감흥을 詩적문장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먹으로 그리고 詩한수를 여백에 넣는 문인화작업과 비슷하다.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표현하는 디카-詩는 지난 2004년 출현해 2016년 국립국어원에 디카-詩 가 문학 용어로 등장하게 됐다.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온 국민이 디카 사진을 찍고 소통하는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문학이 될 수 있다.

한편 양규창 학예연구사 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학 체험과정을 실시함으로 시민들이 문학관과 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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