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긴급재난지원
3억 등 5억5천만원 투입키로

전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 예술인을 위해 5억5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등록 예술인 긴급재난지원에 3억 원, 지역 문화 예술 육성 재난극복지원에 2억원, 문화예술 전문단체 재난극복지원에 5천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등록 예술인 1천3백여 명에게 30만 원씩, 모두 4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차 미신청자와 신규 등록인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도 예술인 복지증진센터에서 서류를 검토한 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심사를 거쳐 최대한 빨리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1차 지원 당시에는 예술활동 증명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신청하면 증명 완료까지 4~5개월 정도 걸렸으나, 7월부터는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063-230-7438)에서 서류 검토 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심사를 진행해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전문단체 재난극복지원사업은 지난 2월에 공모 선정한 전라북도 문화예술 전문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후순위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적격여부를 재심사해 지원할 계획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맞게 각종 문화예술행사 및 공연의 시기, 방법,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사업 전반에 대해 수혜자의 입장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해에도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예술인 지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등 모두 8개 사업에 국‧도비 9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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