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도울 먹거리공동체 육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150여 명의 식생활 개선을 돕는 ‘전주형 마을부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지자체 식생활교육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범 운영된다.

그간 식생활 개선사업들이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전주형 마을부엌 사업은 식습관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20~50명가량의 시민들로 구성된 먹거리 공동체를 통해 조리기술 등 식생활 지혜를 공유하고, 환경 캠페인과 나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형 마을부엌은 ▲이겨내는 마을부엌 ▲채식인의 마을부엌 ▲독립만세 마을부엌 ▲으랏차차 마을부엌 등 4개 모델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전주먹거리연대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마을부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