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산업 활성화용역 추진
센터유치-치유지구지정 등 대응

전북도가 고령화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잠재력이 예상되는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라북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에 의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은 올 연말 확정될 예정이다.

‘해양치유’는 해수나 머드, 해조류 등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질환의 관리·예방 등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이다.

이번 용역에는 △해양치유자원 관리 및 활용방향 △해양치유산업 여건과 성장잠재력 분석 및 사업화 추진전략 △해양치유산업 관계 기관 협업체계 구축 방안 △경제적 파급효과 및 고용창출효과 분석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용역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새로운 동력 및 국가 예산 지원의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센터 유치 및 해양치유지구 지정 등에 선제적 대응할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치유 자원을 이용한 신산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 확산에 따라 지난해 1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 2월에는 ‘해양치유자원법’ 시행령을 제정했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며 관련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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