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영등동지점에 근무 중인 최신 대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익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등동지점을 방문한 50대 고객이 최신 대리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려고 하니 현금 1천8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급하게 요청했다.

이에 최 대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자 메시지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 고객에게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신속하게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신동지구대는 영등동지점으로 출동,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결국, 최 대리의 관심과 빠른 판단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셈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북은행은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3월과 4월, 5월에도 고봉로지점, 인화동지점, 영업부에서 직원들의 주의 깊은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5천여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