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건협, 우미-대우건설본사
실무자 간담회서 완주삼봉지구
개발사업 입찰참여 협조 당부

전북지역에서 시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 입찰 참가와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4일 전북지역에서 시행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의 공사참여와 하도급 참여율 제고를 위해 우미건설 본사와 대우건설 본사를 합동 방문하고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협회는 완주 삼봉지구에서 B-1BL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우미건설과 B-2BL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대우건설 실무자들에게 지역업체 입찰 참가와 해당공사에 하도급률을 높여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전북도 하도급지원팀 이성석 팀장은 “전북도민들이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는 완주 삼봉지구 개발사업에 도내업체가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리며, 우선적으로 지역업체를 고려하는 일은 지역 내 기업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는 지역 내 즉각적인 고용과 수익창출의 효과를 불러오고 그로 인한 소비증대 등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상호협력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자”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도내 공동주택신축공사와 새만금개발사업과 관련,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도 계룡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과 고려개발, 남광토건과 두산건설을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우미건설과 대우건설, 중흥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을 방문해 지역우수업체 홍보와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도내에서 시행중인 새만금 내 건설공사, 세계잼버리부지 조성공사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높여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전라북도와 협회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14개 각 시·군을 방문해 업무담당자, 건설공사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지역업체 수주율과 하도급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인력·자재·장비 등의 사용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불법하도급 방지와 체불임금 예방 등 건설산업기본법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 하도급지원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지난 2019년부터 대형건설사 본사 합동 방문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홍보활동과 도내 민·관 공사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참여율 제고를 강력히 건의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건협 도회 김태경 회장은 “도내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점차 증가하는 등 하도급지원팀의 꾸준한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과 하도급 참여 확대에 주력해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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