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 3개 시군 상생협 운영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두고 생긴 시군 간 갈등을 풀기 위한 상생협의회가 운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를 비롯해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꾸리고,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3개 시군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상생협약도 맺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3일 전북도와 군산.

김제,부안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상생협의회도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군산, 김제, 부안의 부단체장과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개발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의 논의는 지자체 간 불거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산시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개발투자형 사업과 관련해 역사적·정서적 관점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김제시와 부안군은 조속한 새만금 개발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추진될 2단계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 간 논의를 통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업모델과 대안을 마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 간 재생에너지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수시 협의회 개최를 통해 사업과 관련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소통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지자체 간 상생협의회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 갈 창구가 마련됐다”면서 “갈등 해소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